1. 서론: 불교의 두 갈래
불교는 25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이 중 가장 근본적인 분화는 소위 '소승불교(小乘佛敎)'와 '대승불교(大乘佛敎)'의 구분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 두 전통의 철학적 기반, 역사적 맥락, 수행 방법론,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하겠습니다.
용어에 관한 중요 참고사항: '소승(小乘, Hinayana)'이라는 용어는 대승불교 지지자들이 만든 용어로, '작은 수레'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다소 폄하적인 뉘앙스가 있습니다. 현대 학계와 불교계에서는 이 전통을 지칭할 때 '상좌부(上座部, Theravada)' 불교라는 용어를 선호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 두 용어를 모두 사용하되, 가치 판단 없이 두 전통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2. 역사적 발전과 지리적 확산
2.1 부파불교의 분화와 상좌부의 형성
붓다 입멸 후 약 100년이 지난 기원전 4세기경, 제2차 불교 결집(結集)에서 불교 공동체는 '상좌부(Sthaviravada)'와 '대중부(Mahasanghika)'로 분열되었습니다. 이 최초의 분열은 계율 해석과 아라한의 성격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상좌부는 다시 여러 학파로 분화했으며, 그 중 스리랑카로 전해진 전통이 오늘날 '테라바다(Theravada)' 불교로 남게 되었습니다. 아쇼카 왕의 아들 마힌다(Mahinda)가 기원전 3세기에 스리랑카에 불교를 전파했으며, 이후 스리랑카에서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2.2 대승불교의 출현과 발전
대승불교는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인도에서 새로운 경전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기존 불교 내의 개혁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독자적인 철학 체계와 수행 전통을 발전시켰습니다.
대승불교는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전파되었고, 이후 한국, 일본, 베트남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또 다른 경로로는 인도에서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와 몽골 지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2.3 역사적 상호작용
두 전통은 역사적으로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공존했습니다. 인도의 날란다(Nalanda) 대학과 같은 불교 교육 중심지에서는 두 전통의 학자들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상좌부 전통도 초기에 전파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승불교가 지배적인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철학적 기반과 핵심 교리
3.1 인식론과 형이상학
3.1.1 상좌부(소승)의 철학적 입장
상좌부 불교는 아비달마(Abhidhamma)를 통해 정교한 현상학적 분석 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이 체계는 경험적 현실을 다르마(法, dharma)라 불리는 기본 요소들로 분석합니다. 상좌부는 이러한 다르마들이 순간적으로 존재하나 지속적인 실체는 없다고 봅니다(刹那生滅說).
핵심 개념:
- 오온(五蘊, Five Aggregates): 인간 경험을 구성하는 다섯 요소 - 색(物質), 수(感覺), 상(知覺), 행(心理作用), 식(意識)
- 무아(無我, Anatta): 영속적인 자아의 부재
- 연기(緣起, Pratītyasamutpāda): 모든 현상은 조건에 의존하여 발생함
- 삼법인(三法印):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상좌부는 실용적 관점에서 최종적 실재(勝義諦, paramattha-sacca)와 일상적 관습(世俗諦, sammuti-sacca)을 구분하지만, 대승의 공(空) 사상만큼 철저한 이원성 초월은 강조하지 않습니다.
3.1.2 대승불교의 철학적 혁신
대승불교는 상좌부의 기본 개념을 수용하면서도 공(空, Śūnyatā)의 개념을 중심으로 보다 급진적인 철학적 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주요 철학적 학파:
- 중관학파(中觀學派, Madhyamaka): 용수(龍樹, Nagarjuna)에 의해 창시된 이 학파는 모든 개념적 견해의 공성(空性)을 강조하며, '팔불중도(八不中道)'를 통해 극단적 견해를 초월합니다.
- 유식학파(唯識學派, Yogācāra): 무착(無著, Asanga)과 세친(世親, Vasubandhu)이 이끈 이 학파는 의식의 변형을 통한 깨달음을 강조하며, '유식무경(唯識無境)'의 교리를 발전시켰습니다.
-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 Tathāgatagarbha): 모든 중생에 내재된 불성(佛性, Buddha-nature)을 강조하는 사상입니다.
대승불교는 '이제설(二諦說, Two Truths)'을 통해 세속제(世俗諦, conventional truth)와 승의제(勝義諦, ultimate truth)의 비이원적 관계를 철학적으로 정교화했습니다.
3.2 구원론과 이상적 인간상
3.2.1 아라한(阿羅漢) 대 보살(菩薩)
상좌부 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은 아라한(Arahant)입니다. 아라한은 모든 번뇌(煩惱, klesha)를 제거하고 개인적 해탈을 성취한 존재입니다. 아라한은 다음 생에서 완전한 열반(涅槃, Nirvana)에 들어갑니다.
대승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은 보살(Bodhisattva)입니다. 보살은 자신의 깨달음보다 모든 중생의 구제를 우선시하며, 중생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자신의 완전한 열반을 미루는 존재입니다. 보살도(菩薩道)는 중생 구제를 위한 자비(慈悲, karuṇā)와 지혜(般若, prajñā)의 완성을 추구합니다.
3.2.2 해탈의 경로와 단계
상좌부 불교는 해탈의 네 단계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 입류(入流, Stream-enterer): 자아에 대한 환상을 부분적으로 극복
- 일래(一來, Once-returner): 욕망과 혐오가 약화됨
- 불환(不還, Non-returner): 감각적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짐
- 아라한(阿羅漢, Arahant): 모든 번뇌에서 해방됨
대승불교는 보살의 발전 단계를 십지(十地, Ten Bhumis)로 설명합니다:
- 환희지(歡喜地, Joyful): 보리심(菩提心)의 생성
- 이구지(離垢地, Stainless): 도덕적 순수성 성취
- 발광지(發光地, Luminous): 인내와 통찰력 발달 ...
- 법운지(法雲地, Cloud of Dharma): 완전한 깨달음 직전 단계
4. 경전과 권위
4.1 상좌부의 팔리 삼장경전(Pali Canon)
상좌부 불교는 팔리어로 쓰인 '팁피타카(Tipitaka)'를 정통 경전으로 인정합니다. 이는 세 가지 '바구니(pitaka)'로 구성됩니다:
- 율장(律藏, Vinaya Pitaka): 승려 공동체의 규율과 역사
- 대율(大律, Suttavibhanga): 227개(비구) 또는 311개(비구니)의 기본 계율
- 소율(小律, Khandhaka): 공동체 생활에 관한 규칙
- 부론(附論, Parivāra): 율장에 대한 요약과 분석
- 경장(經藏, Sutta Pitaka): 붓다와 제자들의 설법 모음
- 장부(長部, Dīgha Nikāya): 34개의 긴 설법
- 중부(中部, Majjhima Nikāya): 152개의 중간 길이 설법
- 상응부(相應部, Saṃyutta Nikāya): 주제별로 분류된 짧은 설법
- 증지부(增支部, Aṅguttara Nikāya): 숫자 순으로 배열된 설법
- 소부(小部, Khuddaka Nikāya): 법구경 등 15개의 작은 텍스트 모음
- 논장(論藏, Abhidhamma Pitaka): 교리의 체계적 분석
- 법집론(法集論, Dhammasaṅgaṇī): 심리학적 분류
- 분별론(分別論, Vibhaṅga): 분석적 연구
- 계론(界論, Dhātukathā): 요소에 관한 논의
- 인시설론(人施設論, Puggalapaññatti): 인간 유형 분류
- 쟁론(諍論, Kathāvatthu): 이단적 견해에 대한 반박
- 복론(雙論, Yamaka): 쌍으로 된 질문
- 발취론(發趣論, Paṭṭhāna): 인과관계 연구
이 경전들은 붓다 입멸 후 약 100년간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기원전 1세기 스리랑카에서 문자로 기록되었습니다.
4.2 대승불교의 다양한 경전 전통
대승불교는 기존의 경전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경전들을 발전시켰습니다. 주요 대승경전:
- 반야경계(般若經系, Prajñāpāramitā Sutras): 공(空)의 교리를 설명
- 금강경(金剛經, Diamond Sutra)
- 반야심경(般若心經, Heart Sutra)
- 대반야경(大般若經, Large Perfection of Wisdom Sutra)
- 법화경계(法華經系, Lotus Sutra tradition):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Lotus Sutra): 일승(一乘)과 방편(方便)을 설명
- 화엄경계(華嚴經系, Avatamsaka tradition):
-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Flower Garland Sutra): 법계(法界)와 상즉상입(相卽相入)의 철학
- 정토경계(淨土經系, Pure Land tradition):
- 무량수경(無量壽經, Larger Sukhāvatīvyūha Sutra)
- 아미타경(阿彌陀經, Smaller Sukhāvatīvyūha Sutra)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Contemplation Sutra)
- 여래장경계(如來藏經系, Tathāgatagarbha tradition):
- 능가경(楞伽經, Lankavatara Sutra)
-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Mahaparinirvana Sutra)
-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Awakening of Faith in the Mahayana)
대승불교는 이러한 경전들이 붓다의 가르침이지만, 중생의 근기(根機)에 따라 단계적으로 계시되었다고 설명합니다('방편설(方便說)' 개념).
5. 수행 방법과 실천
5.1 상좌부의 명상과 수행체계
상좌부 불교는 점진적인 정화와 통찰을 통한 해탈의 길을 강조합니다.
5.1.1 사마타(Samatha)와 위빠사나(Vipassana)
- 사마타(止, Samatha): 마음의 집중과 평정을 위한 수행
- 십편(十遍, Kasinas): 시각적 대상에 집중하는 명상
- 아나빠나사티(安那般那念, Ānāpānasati): 호흡 관찰을 통한 명상
- 사색적 명상(禪那, Jhanas): 깊은 집중 상태의 단계적 성취
- 위빠사나(觀, Vipassana): 통찰을 위한 수행
- 사념처(四念處,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 신념처(身念處): 신체에 대한 관찰
- 수념처(受念處): 감각과 느낌에 대한 관찰
- 심념처(心念處): 마음 상태에 대한 관찰
- 법념처(法念處): 정신적 대상과 현상에 대한 관찰
- 사념처(四念處,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5.1.2 계율과 윤리적 삶
상좌부 불교에서 윤리적 기반은 해탈의 필수 조건입니다:
- 비구(출가 남성 수행자)를 위한 227개의 계율
- 비구니(출가 여성 수행자)를 위한 311개의 계율
- 재가자를 위한 5계(五戒) 또는 8계(八戒)
5.2 대승불교의 다양한 수행법
대승불교는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발전하면서 여러 수행 전통을 발전시켰습니다.
5.2.1 선(禪, Zen/Chan) 수행
중국에서 발전하여 한국, 일본으로 전파된 선불교는 직접적인 마음의 본성 깨달음을 강조합니다:
- 좌선(坐禪): 정좌 명상
- 화두(話頭)/공안(公案): 논리를 초월한 수수께끼를 통한 깨달음 추구
- 간화선(看話禪): 화두에 대한 의심을 통한 수행
5.2.2 밀교(密教, Vajrayana) 수행
티베트와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전한 밀교는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수행법을 포함합니다:
- 만트라(眞言, Mantra): 신성한 소리의 반복
- 만달라(曼茶羅, Mandala): 우주를 상징하는 시각적 도구
- 본존요가(本尊瑜伽, Deity Yoga): 본존과의 동일시 수행
- 육성(六成, Six Yogas of Naropa): 고급 에너지 수행법
5.2.3 정토(淨土, Pure Land) 수행
동아시아에서 발전한 정토신앙은 아미타불의 본원력을 통한 왕생을 추구합니다:
- 염불(念佛): 아미타불 명호 반복
- 관상(觀想): 정토와 아미타불에 대한 시각화
5.2.4 육바라밀(六波羅蜜) 수행
대승불교의 보살도 실천은 여섯 가지 완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베풂의 완성
-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도덕의 완성
-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인내의 완성
-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노력의 완성
-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명상의 완성
-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지혜의 완성
5.3 승가 조직과 생활
5.3.1 상좌부의 승가 생활
상좌부 전통에서 승려들은 엄격한 계율에 따라 생활합니다:
- 탁발(托鉢)에 의존한 생활
- 소유물의 최소화(세 벌의 승복, 발우, 바늘, 면도칼 등 필수품만 소유)
- 하루 한 끼 식사(정오 이전)
- 독신 생활
- 우기(雨期, Vassa) 동안의 정주 생활(3개월)
5.3.2 대승불교의 승가 조직
대승불교의 승가 조직은 지역과 전통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 동아시아: 자급자족적 사원 경제, 농업 종사 가능
- 티베트: 대규모 사원 대학 시스템, 학문적 전문화
- 일본: 결혼이 허용되는 승려(일부 전통)
- 많은 대승 전통에서 계율의 유연한 적용(방편으로서)
6. 현대 사회에서의 역할과 변화
6.1 상좌부 불교의 현대적 발전
6.1.1 개혁 운동과 사회참여
20세기 이후 상좌부 불교는 전통적인 개인 수행 강조에서 더 넓은 사회적 참여로 확장되었습니다:
- 스리랑카의 아나가리카 다르마팔라(Anagarika Dharmapala)의 불교 부흥 운동
- 태국의 불교 개혁가 붓다다사(Buddhadasa)와 사회참여 불교
- 미얀마의 마하시 사야도(Mahasi Sayadaw)의 대중적 위빠사나 운동
6.1.2 서구로의 전파와 세속적 마음챙김
상좌부 불교의 명상 전통은 서구 심리학과 결합하여 세속적 마음챙김(Mindfulness)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 존 카밧진(Jon Kabat-Zinn)의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 과학적 연구를 통한 명상의 효과 검증
6.2 대승불교의 현대적 적응
6.2.1 참여불교(Engaged Buddhism)
베트남의 틱낫한(Thich Nhat Hanh)과 같은 대승 불교 지도자들은 사회정의, 환경보호, 평화운동과 불교 수행을 결합했습니다:
- 비폭력 저항과 평화 운동
- 불교 생태학(생태적 각성)
- 공동체 기반 수행(상호의존적 실천)
6.2.2 티베트 불교의 세계화
달라이 라마 14세의 활동을 통해 티베트 불교는 전 세계적 영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 과학과 불교의 대화
- 종교간 화합 촉진
- 보편적 윤리와 자비의 강조
6.2.3 선(禪)불교의 서구적 적응
선불교는 서구에서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 재가자 중심의 수행 공동체
- 심리치료와의 통합
- 전통적 의례의 간소화
- 계층적 구조의 재고
6.3 현대 불교가 직면한 도전
두 전통 모두 다음과 같은 현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 세속화와 종교적 정체성의 약화
- 전통 유지와 현대적 적응 사이의 균형
- 성평등과 여성 불자의 역할 재정립
- 디지털 시대의 불교 수행과 공동체
7. 두 전통의 상호 영향과 대화
7.1 역사적 교류
두 전통은 역사적으로 종종 상호작용했습니다:
- 중국 당나라 시기 상좌부 율장의 번역과 영향
- 태국 등 상좌부 국가에서 대승 요소의 흡수
- 스리랑카의 마하야나-테라바다 혼합 전통(아비야라마야)
7.2 현대의 교류와 통합 시도
- 세계불교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s)를 통한 협력
- 학술적 교류와 상호 학습
- 서구 불교에서의 통합적 접근
8. 결론: 다양성 속의 통일성
소승불교(상좌부)와 대승불교는 표면적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깊은 수준에서는 붓다의 핵심 가르침을 공유합니다. 두 전통 모두 고통의 종식과 깨달음을 추구하며, 연기(緣起)와 무아(無我)의 통찰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 두 전통의 차이점은 불교의 적응력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각 전통은 서로 다른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발전하면서 붓다의 가르침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실천해왔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 두 전통은 각자의 방식으로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불교의 미래는 이러한 다양한 전통들이 각자의 독특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공통의 지혜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데 달려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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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Mahan, D. L. (2008). The Making of Buddhist Modernism. Oxford University Press.
- Queen, C. S., & King, S. B. (Eds.). (1996). Engaged Buddhism: Buddhist Liberation Movements in Asia. SUN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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